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기 자 회 견 문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가라앉는 세월호 주변에서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어선과 주민들을 보았습니다. 제복을 입은 해경은

자신들의 선박 위에서 세월호 주위를 맴돌 뿐이었습니다. 476명의 승객이 탑승했으나 배 밖으로 나와 있는 이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큰 배가 사람들을 실은 채 그대로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현장에서는 정부의 책임 있는 구조 활동도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조위의

첫 번째 청문회는 이 점에 주목하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지켜봐 주십시오. 

 

  지난 8월부터 실질적인 활동에 들어간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첫 공개 활동으로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YWCA에서 공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청문회를 통해 밝히고자 하는 것은 작년 4월 16일에 발생한 참사에 대한 정부대응의 적정성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부분 밝혀졌다고 이야기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이제 그만 하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무엇이 밝혀졌다고 그만할 수 있습니까?

참사의 진상 규명이 되지 않으면, 또다른 참사는 되풀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교훈이 되는 기록과 증언을 남겨야 합니다.


  진실을 위한 기록과 증언이 이루어질 이번 청문회에 국민들께서 함께 참여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참여 가능한 모든 언론이

 기사를 쓰고, 청문회를 중계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해경 등 구조세력이 탑승객들을 왜 구하지 못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특조위는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피해자, 목격자, 구조 책임자들을 청문회에 불러서 사고 직후 정부 대응의

적정성에 관하여 질의하고, 사고가 참사로 변하게 된 진상을 밝힐 것입니다.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세월호 참사 초기, 정부의 구조・구난 활동의 내용과 경과를 확인할 것입니다. 검찰과 감사원 등이 해경을 비롯한 구조세력의

활동을 조사했다고는 하나, 지휘부가 구조세력에게 어떤 지시를 내렸고, 이들은 상급 기관에 언제, 어떤 보고를 했는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많습니다. 그들의 과오를 숨기기 위해 기록이 조작됐다는 의혹들도 규명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특조위는 해양경찰청, 서해지방

해양경찰청, 목포해양경찰서 등 해경 각급 지휘부 및 상황실 책임자 그리고 현장 구조세력이었던 해경 123정 정장과 승조원, 3009함장,

구조헬기 기장 등을 증인으로 출석하여 증언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해양사고 대응을 위한 사전 조치에 대해 확인할 것입니다. 참사 당시 해양선박사고 관련 매뉴얼과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졌는지,

 이것이 그대로 적용되었는지에 대해서 따져보겠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해양사고 매뉴얼 작성 및 실행주체인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

관계자, 재난안전대책본부,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전라남도 관계자들에게도 증언하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사 현장에서의 피해자 지원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수색 및 구조와 관련하여 과장된 정보의 유통,

시신수습 과 개인식별・장례지원 등의 문제점에 대하여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희생자 유가족, 수색에 직접 참여한 민간 잠수사,

지원을 담당한 해양수산부, 해경 및 복지부, 해군 관계자와 국과수 관계자들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증인들은 국민 앞에 나와야 합니다. 

  

  오늘 현재 37명의 증인 중에서 32명이 출석한다고 확인하였습니다. 증인들 대부분은 참사 당시 공무를 수행하던 공무원 신분이었습니다.

국민들은 그들이 참사 당시 공무수행을 제대로 했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청문회는 공개된 공간에서 국민들에게 진실을 말하는 기회

이기도 합니다. 증인들은 청문회에서 관련 사실을 가감 없이 증언함으로써 사건의 진상규명을 도와야 할 뿐만 아니라, 혹시 억울한 사실이

있으면 소명하고 국민들을 설득해야 할 것입니다.


  제1차 청문회 개최 계획을 공고한 12월 6일은 참사 발생 600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참사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러 사건

관계자들의 기억이 희미해져가고, 기록과 증거들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600일이 넘도록 찬 겨울 바다 속에서 가족들을 기다리는 미수습자들이 있고 4・16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가족과 국민들이

 진실한 증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꼭 나와서 진실을 말해 주십시오.
 
                                                                                                                              2015년 12월 10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이 석 태

 

 

붙임  1. 151210 청문회_기자회견.hwp

          1-1. 151210 청문회_기자회견.pdf

         2. 151210 청문회_기자회견_자료.hwp

         2-1. 151210 청문회_기자회견_자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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